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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26 애니메이션의 무대가 되는 배경 2
음...배경도 안그린지 오래됐...쿨럭쿨럭..
배경에 관해서도 말할이야기는
엄청나게 많습니다만
파-스(원근),원근법,생활감,원경,근경
쿠미(세트의 의미-일본어),북 등등등..
동화와 원화
즉 움직임이있는 셀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뒷부분은
배경이 됩니다.
배경은 여기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우리는 배경을 보고 시간대가
낮인지 밤인지
겨울인지 여름인지
혼잡한 도심지인지 황량한 사막인지를 알수있게되는
여러가지 정보가 들어있는 그림이 된답니다
앞서 말씀드린 원화를 그릴때
반드시 한장은
배경과 캐릭터 를 함께
또는 배경만 따로 그리게 되는데요
이는 배경이 들어간 원화가 반드시
한장이 존재해야
그걸 기준으로 배경회사에서는
그림을 그릴수 있답니다
애니메이션배경그림은
어느 풍경화와 다를게 없어보이지만
상당히 치밀한 계산에의해
그려지게 된답니다.
배경에 나오는 소도구들이나
각종 물건의 위치들은
애니메이션의 설정을 기본으로
그 크기와 위치는 정해진곳에
정해진크기 비례에 따라서
그려지게되어
그 위에 캐릭터가 들어가도
전혀 위화감 없이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게 되는거죠
지금은 거의 디지털화가 되어
컴퓨터로도 충분히 그릴 수 있게 되었지만
아직도 수작업으로 그리는 회사가
많이 있답니다
물론 100프로 수작업이라기보다
일단 물감으로 배경을 그린 후
스캔하고 컴퓨터로 보정을 한다던가
수정을 하는 과정을 거쳐
더욱 퀄리티를 높이는 쪽으로 가고있어요
배경을 그리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사진을 많이 찍어보는게 좋아요
사진을 찍어서 그냥마냥 감상이아닌
찍은사진의 배경을 찬찬히 보며
소실점은 어디인지
인물과 건물의 위치관계라던지
그 위치관계에따라서 보이는
배경의 크기라던지
카메라의 렌즈, 각도에따라
분명 틀리게 보일것이고
줌을해서 찍으면 또 다르게 보일테니까요
사진을 많이 찍어보고
또 그걸 보고 따라그려보는것도
배경을 그리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듯 싶네요^-^
배경에서 중요한점은
바로 생활감이 느껴지는 그림이랍니다.
예를들어 버스정류장을 그린다고 했을때
떡하니 도로에 벤치하나
버스정거장 표지판 하나를 그리는것 보다
벤치위에 아침에 출근시간에 회사원이
버스를 기다리며 보던 신문을
잊은채 버스에 타버려
벤치위에 남겨진 신문을 하나 그려넣는다던가
이 버스정류장엔 유난히 새가 많아
정류장 표지판 밑에는 새똥이 꽤 있다던가
하는
이야기가 있는 배경을 그리는게 중요하죠
앞서 말했듯이
배경에는 굉장히 많은 정보가 들어가기때문이죠
특히 주인공의 방이라던가
캐릭터들과 관련된 장소는
더욱 생활감이 있는 배경을 그리지 않으면
그 애니메이션을 보는 사람들은
그 캐릭터의 성격등을 알 길이 없답니다.
또 배경에서 중요한것은 파-스
즉 원근법에의한 그림이라는 겁니다.
물론 치비마루코라던가
동화의 그림책같은 배경도 있답니다.
100이면 100 모두 이 원근법에 의한
정확한 그림을 그리라는 말은 아닙니다만
그 또한 이 기본을 모르고 그런 그림을 그린다면
그런 동화나 그림책같은 배경도
분명 위화감이 생길거니까요
물론 배경없이 흰바탕에 캐릭터와 그림자만 그릴수도
배경이 완전 뽠타스틱한 모양뿐일수도 있지만..
뭐든지 기초가 탄탄해야...?
또 애니메이션 배경그림과
풍경화와 틀린점은
캐릭터와 셀을 생각한
북과 쿠미가 존재한다는건데요
북은 영어로 책이란 뜻이구요
쿠미란 일본어로
뜻은 조합,세트 등의 의미랍니다
북이란
예를들어
숲속에서 캐릭터가 걸어가는걸
옆에서 찍었다고 봤을때
카메라와 캐릭터사이에도
나무라던가 풀이 있을테고
슥슥 지나갈텐데요
이를 애니메이션에서는
북이라고해서 나누어 그리게 된답니다
그래서 거리와 시간을 계산해서
북의 길이를 조절해
슬라이드로 당기거나 밀거나 해
캐릭터와 카메라(화면)사이의 물건등을
표현하곤한답니다.
물론 움직이지 않을때에도
가까이있는 물건을 그린다던가 하기도 하구요
북은 한 배경에 여러개가 있을수도
아예 없을수도 있답니다
쿠미란
보통 쿠미선 또는 준쿠미 등 여러가지의 쿠미가
존재하는데요
기본은 하나입니다
배경과 캐릭터가 접하는부분을 정하는 선으로써
배경을 그리는 사람과
캐릭터를 그리는 사람이
그 선에 맞춰서 접하는부분을 그려야
나중에 배경과 캐릭터를 하나로모아
촬영을 할때
캐릭터와 배경또는 북과의 사이에 공백이생기거나
어긋남이 없도록 하기위한
일종의 약송인 셈이죠
여기서 배경그리는 법을 소개한다던가
특수한 기법을 알려드린다던가
물감의 종류등..
그리고
이밖에도 배경에대해서는 할이야기도 많이 있지만
제 실력과 시간이 모잘라기에..
이정도로 줄이겠습니다^-^
뭔가 항상 쓸때마다 정리가 안되는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_-
회사일이 너무 바쁘다는 핑계로
이 포스팅이 좀 소흘해 지고는 있지만..
어쩌겠습니까
바쁜걸..(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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